"사진 공개한다" 여파에⋯조세호, '유퀴즈'ㆍ'1박2일' 줄하차 [종합]

입력 2025-12-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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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조세호. (뉴시스)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조세호. (뉴시스)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코미디언 조세호가 주요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9일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세호와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조세호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며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1박 2일 시즌4' 측도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조세호 측에서는 대중의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은 개별 프로그램과 출연자 본인, 그리고 꾸준히 우려를 제기하는 대중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에 '1박 2일' 제작진은 출연자와 소속사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선의의 상처를 받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촬영분을 제외한 이후 녹화부터는 조세호 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각종 불법 범죄자 제보를 받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이 최근 게재됐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사진 속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라며 '조세호가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주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인 사이일 뿐"이라며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에 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폭로자는 추가 글을 올리고 "연예인은 공인이다. 많은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인이 조직폭력배랑 단순한 지인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조세호 씨 결혼 전 사진이 저한테 있다. 공개할 생각은 아닌데 자꾸 그냥 지인이라고 하시면 공개하겠다"고 질타했다.

이에 조세호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조세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시즌4',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에 출연 중이다. 3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로 출발한 프로그램은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 이어 세 번째 시즌 '도라이버: 도라이 해체쇼'를 공개 중이다. 14일 6회차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월까지 7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

'도라이버' 측은 조세호가 촬영한 분량은 예정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후 녹화 참여 등 향후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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