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 연준 의장 후보 "기준금리, 당분간 지속해서 내려야 할 것"

입력 2025-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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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틀 앞두고 연준 결정 압박
물가 올라도 기준금리 인하는 추진

▲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인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를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날 해싯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내 의견에 동의할 것 같다"며 지속적인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와 내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에 대해 "정부 셧다운 때문에 빠진 데이터가 많다. 곧 연달아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준 FOMC를 이틀 앞두고 나온 발언인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 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싯 위원장은 이어 "연준 의장의 임무는 데이터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정을 하며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설명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6개월간 이렇게 하겠다고 미리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이 되면 팁과 초과근로에 대한 면세 정책 덕분에 이를 적용받은 사람들은 1600∼2000달러 정도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보며 '이 사람(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나를 더 잘 살게 해주는구나'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기준금리는 3.75%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의 지속적 인하를 주장해온 해싯 위원장은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해싯 NEC 위원장을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간담회에서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아마 잠재적 연준 의장(potential Fed chair)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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