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는 2026년부터 송파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가정에 ‘송파베이비 첫 만남 축하용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가 신생아 가정의 초기 부담을 줄이고, 아이의 첫 순간부터 따뜻한 축하를 건네기 위해 마련한 출산 친화 정책이다. 11월 말 기준, 올해 송파구 누적 출생등록은 3308건으로 2위 강남구보다 587건이 많다.
구는 그동안 민간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출산 및 양육 대책을 발굴하는 데 힘써 왔다. 이번 신규 지원 또한 송파구 기반 화장품 기업인 Net-Zero 클린&비건 브랜드 ‘타가’ 후원으로 추진한다. 두 기관은 5일 협약을 맺고, 2026년 한 해 동안 총 2억 원 규모의 신생아 축하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내년에 송파구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이다. 동주민센터 출생신고 시 받을 수 있다. 지원 물품은 후원 기업의 제품 중 엄마와 아기를 위한 인기상품 3종으로 구성했다. 기저귀 사용으로 예민해진 엉덩이를 위한 힙클렌저, 가루 날림 없는 파우더 로션, 태열 진정에 탁월한 수딩젤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송파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따뜻하게 축하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출산 및 양육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