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풀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팀이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이태석의 왼발은 빛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9월 라피트 빈과의 8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2개월여 만에 터진 이태석의 시즌 2호골이다. 이태석의 이번 시즌 총 공격 포인트는 4개(2골 2도움)로 늘었다.
올여름 아우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은 이태석은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데뷔전인 2라운드에 교체로 투입된 이후엔 줄곧 선발로 나서며 유럽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이날 이태석의 골에도 아우스트리아 빈은 볼프스베르거에 1-2로 패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12개 팀 중 7위(승점 23)로 내려 앉았고, 볼프스베르거는 5위(승점 24)에 올라섰다.
이태석은 후반 42분 마테오 샤발라스로 교체됐고, 팀 동료 이강희도 이태석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25분까지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