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29CM·SSG닷컴·아마존 등 총 149건의 입점 계약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2023년부터 추진한 ‘지속가능 디자인 제품·서비스 판로개척 지원’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서울이 친환경 디자인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시와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유통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56개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소규모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무신사, 29CM, SSG닷컴, 롯데뮤지엄 아트숍, 아마존 등 대형 플랫폼에 총 149건의 입점 계약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재단은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별 밀착 컨설팅과 함께 유통사 관계자와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데이를 운영했다. 올해 6월에는 헬로오스틴, 마음스튜디오, 저스트프로젝트 등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해외 전시 전략, 홈페이지 개선, 리브랜딩 등 맞춤형 지원을 받았다.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이뤄졌다. 파리 메종&오브제와 도쿄 기프트쇼 참가를 통해 현지 구매자와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형 지속가능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파리 메종&오브제 서울관은 다양한 구매자와 연결돼 내년 2월 프랑스 제품 발매 제안과 9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팝업 제안을 받아 준비 중이다.
도쿄 기프트쇼에서는 '플레이31'이 일본 토이 저널의 주목을 받았고, '피그랩'은 달팽이 언박싱 커터로 여성 소비자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시와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자인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형 일상 캠페인을 지속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속 가능 가치가 확산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도시의 일상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라며,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가능 디자인 산업을 지원하여 일상에 지속가능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