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종합]

입력 2025-1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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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9. jini@newsis.com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을 일부 인정한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으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5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과 그의 패거리는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웅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해왔는데, 제보자들은 범죄 이력을 지우기 위한 행위라고 추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조진웅은 2003년 연극배우 시절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면서도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음은 조진웅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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