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수소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위험을 줄이는 ‘수소용기용 화재방지장치’ 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자연은 3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명특허대전은 지식재산처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기술·특허 전시이자 시상 행사로 우수 발명과 사업화 성과 확산을 목표로 매년 열린다.
이번 수상 기술인 ‘수소용기용 화재방지장치’는 고압수소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수소충전소와 주변 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해당 장치는 통합 테스트베드 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지역별 충전소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련 특허는 이미 국내 유망 기업에 이전돼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수소 안전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기술 리더십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