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하권 '북극 한파' 맹위… 4일 서울 '첫눈' 전망

입력 2025-12-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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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던 어느 늦가을, 서울 종묘광장공원에 모인 어르신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던 어느 늦가을, 서울 종묘광장공원에 모인 어르신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수요일인 3일부터 한반도 상공으로 영하 35도에 달하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매서운 '북극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5일까지 이어지겠으며 4일에는 서울에 올겨울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겠으며,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하락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일 밤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3~8cm, 제주 산지에는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4일 아침은 복사냉각 현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추위의 절정을 찍겠다. 다만 4일 낮부터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4일 오전에서 오후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보되어 있어 서울의 경우 이날이 '첫눈'을 기록하는 날이 될 전망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1~5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강추위는 5일 오후부터 풀려 주말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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