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 혁신 한자리에…농진청,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개최

농업기술대상 등 6개 분야 35점 선정…산·학·연·관 700명 모여 협업 성과 공유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올해 농업·농촌의 혁신적 연구성과와 협업 사례가 한자리에 모인다. 현장 중심 기술개발과 민관 공동연구, 국제협력 성과 등을 공유하며 농업과학기술 발전 흐름을 짚는 행사다.

농촌진흥청은 4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 학계, 산업계, 지자체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해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농진청은 융복합 연구 확대 기조에 맞춰 협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전문가들을 선정해 농업기술대상 등 6개 분야 총 35점의 우수성과를 시상할 예정이다.

농업기술대상 연구대상 부문에서는 팀 2건과 개인 3건 등 총 5건의 성과가 선정됐다. 팀 부문은 △민관협력 기반 작물 건강증진 미생물 산업 활성화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 개발이며, 개인 부문은 △논 재배 고기능성 콩 품종 개발로 7000억 원 규모 국산 콩 소비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한 국립식량과학원 서정현 농업연구사 △기후변화 대응형 가축 피해 완화·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한 건국대 이홍구 교수 △가공 수율이 높은 유자 품종 보급과 업사이클링 기반 고부가 수출 산업화를 이끈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보배 지방농업연구사 등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보급대상,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글로벌 농업기술협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몽골 축산·벼 생산성 향상 기술, 한-아프리카 농업기술협력 플랫폼 확장 등 국제협력 우수성과도 전시·소개된다.

행사장에서는 ‘함께 웃고 나누는 우리 농업 이야기’를 주제로 시식 행사, 퀴즈 프로그램 등 참여형 식전 행사도 진행된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무대에서 주목받은 국산 품종 전시, 농업기술 상담 챗봇 ‘AI 이삭이’,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 등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성과도 함께 공개된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식량자급률 55% 달성, 도시 근로자 수준의 농가소득 향상,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한 국가 농정 목표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을 농업과학에 본격 융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