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 운용사 '방긋'⋯ 3분기 순이익 전년비 130% 급증

입력 2025-1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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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국내 증시 강세로 수탁고와 운용보수 등이 늘면서 작년 동기 대비 130%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505개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868조8000억 원으로 지난 6월 말(1799조4000억 원) 대비 69조4000억 원(3.9%)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226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조1000억 원(5.0%) 늘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비중은 각각 43.5%(534조1000억 원), 56.5%(692조7000억 원)로 나타났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42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3000억 원(1.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채권형이 470조4000억 원, 주식형 104조1000억 원, 혼합자산 25조 원 순이었다.

3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9447억 원으로 전 분기(8555억 원)보다 892억 원(10.4%) 늘었다. 1년 전(4134억 원)과 비교하면 128.5% 증가한 수치다.

업무보고서 미제출사를 제외한 501개사 중 202개사(40.3%)가 적자를 기록했다. 사모운용사 적자 비율은 45.2%로, 공모운용사 14.1%보다 크게 높았다.

금감원은 “3분기 정부 정책 기대감,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운용사의 수탁고와 운용보수가 증가했고, 고유자산 투자수익도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펀드 시장이 ETF 중심으로 성장한 탓에 일반 공모펀드 성장이 정체된 점, 상위 30개 운용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실적 쏠림이 심화된 점은 업계 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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