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버거와 샐러드에 폭넓게 쓰이는 양상추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 급등은 물론 수급 부족 사태가 심각했으나 가격이 다시 안정되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양상추 1㎏ 도매가격은 2716.56원이다.
2주 전인 14일 양상추 1kg 도매가격이 5813.68원까지 뛰었던 데 비해 다소 안정된 상황이다.
최근 양상추는 가을장마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7년 만에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햄버거,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양상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거나 아예 양상추가 들어간 메뉴 판매를 중단하는 등 메뉴 조정에도 나섰다.
덩달아 양배추 가격까지 오르는 물가 혼란도 빚어졌다.
최근 월등히 높았던 양상추 가격이 소폭 조정된 것은 국내산 양상추 공급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수입량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안정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배추 도매가격(특품 10kg망 기준) 1만6064원으로 전주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배추 역시 김장철 수요가 늘면서 최근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오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