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4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억 원)보다 4배 넘게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자금운용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비이자이익 개선세를 이어가며 은행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기준 고객 수는 1370만 명으로 전년 동기(1110만 명) 대비 23% 늘었다.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8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전체 고객 수는 11월 말 현재 1400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약 6270억 원으로 작년 동기(5623억 원)보다 약 1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도 2.56%로 작년 동기(2.49%)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854억 원) 대비 52% 확대됐다. 목돈굴리기(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 20조 원을 넘어섰다. 9개 제휴사와 2000여 개 상품을 제휴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캐시백에 기반을 둔 체크카드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결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수익의 72%를 견인했다.
토스뱅크는 3분기 누적 3442억 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증가하며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 이자수익 중 자금운용 이자수익이 약 32%를 차지했다.
수수료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434억원) 대비로는 적자폭을 23% 이상 축소했다.
3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4500억 원,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성장세를 유지하며 총자산은 33조2800억 원을 기록했다.
보증부 대출 비중은 36.1%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22.4%)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누적 9조5000억 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대출'은 출시 이후 7만 명에게 3조5000억 원을, 광주은행과의 공동대출은 1조3000억 원을 각각 공급했다.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 동기(23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1.20%) 대비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4%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55%로 전년 동기(15.62%) 대비 0.93%p 상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계 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