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7054억 규모 L-SAM 양산 계약…“영공 방어에 기여”

입력 2025-1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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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매출액 6.28% 수준

방사청과 ABM∙발사대 계약, ’30년까지 납품…한화시스템은 3573억원 MFR 계약
DACS∙이중펄스추진기관 등 핵심기술 집약…“글로벌 수출도 적극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맺은 L-SAM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맺은 L-SAM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과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사청과 L-SAM 양산(발사대, ABM)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7054억 원 규모로, 전년 매출액(11조 2401억 원)의 6.28%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 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제어가 불가한 고고도(고도 40km 이상)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 두가지 기술은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 원 규모의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의 ‘눈’이자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다(MFR)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적 항공기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항공기 피아 식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국과연은 지난해 L-SAM 체계개발 완료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 영공 방어 안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L-SAM의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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