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부산 中企 ‘중동 수출’ 머리 맞대… 성과 공유회 개최

기보 등 6개 금융·공공기관 협력…440억 수출 계약 견인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개척 성과를 공유하고 수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금공은 부산 남구 아바니센트럴 호텔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2025년 중동 수출 성과 공유회 및 수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보증기금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하나은행,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자리는 공사가 지난해부터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협력해 추진해 온 ‘중동 시장개척단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동 시장개척단 프로젝트’는 최근 3년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현지에서 4차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왔다. 총 30개사가 참여해 약 3137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미나에서는 △중동 시장개척단 참여기업 우수사례 발표 △인공지능(AI) 활용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 전략 △중소기업 기술보호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다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책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중동 시장개척단 프로젝트는 민·관·공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