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용인 삼성 사장, 첫 산업계 출신 ‘반도체공학회장’에 오른다…“산학연 협력 강화”

입력 2025-1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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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학회 첫 산업계 수장
산·학·연 가교 역할 본격화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 기대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자료제공=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자료제공=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내년 신임 반도체공학회장 자리에 오른다. 반도체공학회장 자리를 산업계 인물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박 사장이 내년에도 시스템LSI사업부장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산·학·연 협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공학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박 사장을 제9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박 사장은 총회에 직접 참석해 취임 소감과 내년도 운영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박 사장은 앞서 올해 1월부터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학회의 정관에 따라 박 사장은 별도의 투표 없이 자동으로 내년 회장직에 승계된다. 학회는 이날 박 사장의 회장 선임과 함께 새 수석부회장 및 선출부회장 선거도 진행한다.

박 사장은 평소에도 학회 활동과 외부 연구 커뮤니티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은 1월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사장에게) 학회에서 산업계 협력을 위해 (수석부회장을) 제안했는데, 학회 활동에 호의적이라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상당히 의미 있는 일로 향후 우리 학회뿐만 아니라 공학 계열에서 바람직한 산학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특히 박 사장이 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산업계의 시각을 학계에 공유하고 연구 현장의 의견을 기업 의사결정에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직을 유지한 채 학회를 직접 이끄는 만큼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공학회는 정기총회 직후 ‘해동반도체공학상’ 시상식도 개최한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제정한 이 상은 반도체공학 전 분야에서 학술·기술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강석형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와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이 각각 학술상과 기술상을 받았다.

한편 2017년 출범한 반도체공학회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특화 전문학회다.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정보 교류, 글로벌 연구 협력, 전문 인재 양성 등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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