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순천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1조5669억원을 편성했다.
23일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900억원(6.1%)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3765억원(7.1% 증가), 특별회계는 1904억원(0.4% 감소)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세입 효율화와 세출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한 건전재정을 추진했다.
예산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중 본예산 규모 1위를 유지했다.
내년도 예산을 민생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농업·복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우선 투자하면서 미래산업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소상공인·지역경제 분야에는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40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20억원이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이자지원 19억원 △청년고용 이어드림 10억 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8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소득 확대를 위해서는 △농어촌 기초생활 거점조성·생활여건 개선 159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98억원이다.
또한 △맞춤형·유기질비료 48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15억원 △청년후계농 정착지원 9억원 등이 편성돼 올해보다 110억원(6.4%) 증가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기초연금 1491억원 △영유아보육료 322억원이다.
이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 173억원 △보훈명예수당 58억원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38억원 등으로 올해 대비 331억원(6.6%) 증가했다.
미래산업·문화 분야에도 △균형발전300 및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137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80억원이다.
게다가 △갯벌 치유관광 플랫폼 79억원 △글로컬 대학 3023억원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22억원 등이 반영됐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연향들 도시개발 분양 수입 800억원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77억원이다.
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70억 원 △신대공영주차장 65억 원 △옥천 하천장비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증액된 예산을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으로 투입하고, 문화·콘텐츠·미래산업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