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팝참참] ITZY, ‘터널 비전’으로 되찾은 카리스마…퍼포먼스 팀의 귀환

입력 2025-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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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가 재계약 이후 첫 컴백곡 ‘TUNNEL VISION(터널 비전)’을 발표하며 퍼포먼스 논란 속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최근 이어져 온 ‘안무 난이도 하락’ 지적 속에서 이번 무대가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컬피(CUL;PI)의 대중음악 토크 프로그램 ‘케팝참참’(연출 이은지)에서 음악평론가 김도헌과 댄스 크리에이터 루다가 ITZY의 무대를 분석했다. 루다는 “이번 컴백을 보며 ITZY 2.0 시대가 열린 느낌이었다”며 “이전에는 ‘잘한다’, ‘괜찮다’ 정도였다면 이번 무대는 오랜만에 정말 멋지다는 감정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터널을 형상화한 무대 연출, 좁아지는 시야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 등 콘셉트가 명확하게 살아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도헌 평론가 역시 “언터처블이나 ‘마피아’ 시절 느낌이 떠올랐다”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멤버별 퍼포먼스에서는 확실한 변화가 보였다. 루다는 “춤 실력은 팀 내 최고지만 여유를 남겨두는 편이었던 류진이 이번에는 절제와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예지는 솔로곡 ‘AIR’에 이어 강한 몰입감으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리아는 퍼포먼스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올라 ‘성장폭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나는 시각적 장악력이 탁월했고, 채령은 디테일 표현력으로 특정 안무 구간에서 가장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안무 난이도 하향 논란’에 대한 루다의 발언이었다. 그는 “ITZY 초창기 안무 난이도는 말도 안 될 정도로 높았다. ‘달라달라’, ‘워너비’는 웬만한 팀이 축제에서도 커버하기 힘든 수준이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난이도가 계속 내려가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터널 비전’은 오랜만에 ITZY의 장점인 ‘멋짐’과 ‘카리스마’를 다시 끌어올린 무대로 평가된다. 루다는 앞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더 살리기 위해 “개인 콘텐츠나 유닛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지의 솔로 퍼포먼스가 강한 반응을 얻었던 만큼, 류진의 댄스 콘텐츠나 리아의 커버 시리즈 등이 팀 전체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김도헌 평론가는 “ITZY는 외부의 평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며 “‘상황이 어려워도 끝까지 간다’는 정체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JYP의 상승 흐름 속에서 ITZY가 다시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결국 ‘터널 비전’은 난이도 논란을 뚫고 ITZY가 원래 갖고 있던 퍼포먼스 팀의 매력을 다시 증명한 무대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대가 ITZY의 반등을 이끌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UL;PI 컬피 '케팝참참')
(CUL;PI 컬피 '케팝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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