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시총 1조 달러 돌파…상장 제약사로는 처음

입력 2025-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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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술 기업으로도 버크셔 다음 두 번째
젭바운드, 마운자로 수요 덕분

▲일라이릴리 주가 추이. 21일(현지시간) 종가 1059.70달러. 출처 CNBC
▲일라이릴리 주가 추이. 21일(현지시간) 종가 1059.70달러. 출처 CNBC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74조 원)를 돌파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뉴욕증시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1059.70달러에 마감했다. 시총은 1조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라이릴리는 상장된 제약사 중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비기술 기업으로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 36% 이상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가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3분기 일라이릴리 매출은 176억 달러인데, 두 치료제 매출만 101억 달러에 달했다. 두 치료제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각각 184%, 109%였다.

GLP-1 약물 분야에서 최대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보다 우위라는 평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에반 시거맨 BMO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일라이릴리의 대사 건강 사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투자자들이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 치료제 경쟁에서 노보노디스크보다 일라이릴리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CNBC는 “일부 애널리스트는 일라이릴리 연간 글로벌 매출이 2030년대 초반까지 1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면 체중 감량 약물 시장에서 지배적인 사업자로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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