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건조…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25-11-23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AI 방산기업 안두릴과 ASV 설계, 건조 및 AI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2026년까지 건조,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서
“한·미 협력 함정개발의 새 전기, 전 세계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 앞장”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사진 왼쪽)과 안두릴 팔머 럭키 공동 설립자가 ASV 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HD현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사진 왼쪽)과 안두릴 팔머 럭키 공동 설립자가 ASV 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HD현대)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Autonomous Surface Vehicle·ASV) 설계, 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 사업대표)과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

HD현대는 ASV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며, 개발 중인 선박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탑재한다.

양사는 ASV의 시제함 개발 및 건조를 2026년까지 완료,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CEO 서밋 퓨처테크포럼의 기조 연설에서 “최근 AI 방산 분야의 혁신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안두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신 자율운항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시키며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이라며 “양사의 역량이 결집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 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 약 3조 9744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건조 역량을 갖춘 HD현대의 울산 야드에서 우리의 첫 번째 ASV를 짓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와의 더 큰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67,000
    • -1.02%
    • 이더리움
    • 4,724,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61%
    • 리플
    • 3,117
    • -3.59%
    • 솔라나
    • 208,100
    • -2.48%
    • 에이다
    • 657
    • -2.38%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180
    • -2.13%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