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가까운 아파트에 청약 몰렸다…직주근접 단지, 연내 줄줄이 분양

입력 2025-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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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거모_엘가_로제비앙_투시도. (사진제공=모아주택산업)
▲시흥거모_엘가_로제비앙_투시도. (사진제공=모아주택산업)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단지는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일반산업단지와 향후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을 주목받은 결과다.

7월 서울 영등포뉴타운에서 공급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역시 여의도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으며 평균 19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도 4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인접 입지로 관심을 끌며 평균 109.7대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며 삶의 질이 개선되는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직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하면 여가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연내 분양 앞둔 주요 직주근접 아파트 목록.
▲연내 분양 앞둔 주요 직주근접 아파트 목록.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모아주택산업과 로제비앙건설은 11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80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약 14만 명이 종사하며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흥스마트허브가 자리해 직주근접 가치가 높다.

(주)대원은 같은 달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서 ‘칸타빌 디 에디션’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9개 동 총 612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역세권이며 마곡지구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 수요가 기대된다.

GS건설은 11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과 평택캠퍼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LG디지털파크 등 주요 산업단지가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 주목된다.

유승건설은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11공구 RC3블록에서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01가구 규모다. 송도11공구는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지정돼 제2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H14블록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11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총 727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와 미래자동차·수소·2차전지 중심의 국가산업단지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은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워라밸을 중시하는 30·40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택을 선호하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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