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꼽히는 경남정보대학교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 변화 흐름을 직접 체감하는 해외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Energy Up! KIT-FIT(Field Innovation Trip and Training)'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미래 에너지 신산업의 국제적 기술 동향을 현장에서 확인하도록 구성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남정보대를 비롯해 고려대·강원대·부산대 등 컨소시엄 참여 4개 대학의 관련 전공 학생 23명과 교수진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Energy Taiwan & Net-Zero Taiwan 2025' 전시회를 방문해 태양광 모듈, 해상풍력, 스마트 에너지 저장장치 등 최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둘러봤다. 대만 국립 중앙연구원(Net-Zero Center)에서는 탄소중립 전략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고, 학생들은 첨단 연구시설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인 Agrace Fuel Cell Technology Co.를 찾아 연료전지 스택 설계와 발전 시스템 제조 공정을 살펴보며 분산형 수소 전력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박물관과 문화시설도 방문해 대만 사회·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 폭넓게 쌓았다.
사업단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실무 중심 문제해결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해외 에너지 연구 현장과 국제 전시회를 직접 체험한 것은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