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엔저·재정확장 겹치며 달러 강세 압력 유지…12월 인하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25-11-21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12월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며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재정지출은 일본 시중금리 상승세를 자극하며 엔화 약세 및 JGB 금리 상승을 추가로 확대시켰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됐으나, 12월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인 10~11월 고용 및 물가지표는 FOMC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셧다운 종료 이후 TGA(재무부 일반계정) 잔고 사용이 재개되고 단기 유동성이 일부 개선됐음에도 위험선호 심리는 제한된 모습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인하 기대가 30%대로 축소된 가운데 CME Fed Watch 기준 기대 확률이 크게 낮아졌고, 여기에 최근 엔화 약세 폭 확대가 달러가치의 추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엔저 심화는 달러 유동성 경색 우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저가 지속될 경우 엔화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일본은행(BOJ) 위원들 발언을 고려하면 내부적으로는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엔저가 장기화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어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비둘기파 성향의 다카이치 내각 아래 BOJ의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내각은 총 21조3000억 엔 규모의 종합 경제대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보장·물가대응에 11조7000억 엔, 위기관리 및 성장투자에 7조2000억 엔, 국방·외교역 강화에 1조7000억 엔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소득세 과세 기준 상향에 따른 1조2000억 엔 규모 감세와 유류세 폐지를 통한 1조5000억 엔 세금 절감도 포함된다.

다만 이 연구원은 "금정위 전까지는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엔화자산 변동성 확대, 엔캐리 자금 이동 속도 증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이사
오익근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9]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2025.12.09]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21,000
    • +0.35%
    • 이더리움
    • 4,991,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0.41%
    • 리플
    • 3,055
    • -1.86%
    • 솔라나
    • 205,000
    • -0.29%
    • 에이다
    • 683
    • -2.01%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75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80
    • -0.86%
    • 체인링크
    • 21,320
    • +0.28%
    • 샌드박스
    • 21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