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한국과 AI·스마트시티 협력 속도…중동 전역으로 확산

입력 2025-11-2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AI·시티·에너지 로드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이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AI·시티·에너지 로드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이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9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투자진흥청과 함께 ‘한-사우디 AI·시티·에너지 로드쇼’를 열고 AI·스마트시티·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9월 UAE 두바이 미래재단과 AI 협력 MOU 체결, 카타르 도하에서의 한-카타르 AI 협력 포럼 개최, 한-사우디 AI 미래협력 파트너십 행사 등을 연달아 진행해왔다. 10월에는 중동 최대 ICT 전시회 ‘GITEX’에 한국관을 구성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넓혔다. 이번 로드쇼는 이러한 행보를 이어 중동 전역으로 협력을 확장하는 자리였다.

사우디는 ‘비전 2030’을 통해 AI 기술 도입, 스마트시티 조성, 에너지믹스 다변화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국내 AI·스마트시티·에너지 기업 17개사와 사우디 내 스마트시티 추진기관 및 주요 수요처 등 7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로드쇼는 AI 포럼, 1:1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 포럼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사우디 데이터·AI청(SDAIA)이 정책·기술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대표 디지털기업 휴메인(Humain)도 양국 기업 간 협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진 B2B 상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솔루엠 등 국내 기업이 사우디 주요 ICT·스마트시티 기업과 2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로 한국을 적극 주목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한국 AI 생태계의 중동 진출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80,000
    • -2.4%
    • 이더리움
    • 4,550,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35%
    • 리플
    • 3,052
    • -2.21%
    • 솔라나
    • 199,700
    • -3.53%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10
    • -4%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