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준수 잡코리아 CHRO “30주년 맞는 잡코리아, 독보적 업계 1위 올라설 것”

입력 2025-11-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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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본지와 인터뷰…HR회사 잡코리아의 HR 총괄 책임자
잡코리아, 내년 30주년 맞아…김 CHRO “터닝포인트 될 것”
“비즈니스 모델 전환…자체 AI 툴 ‘룹’의 에이전트 역할 극대화”

▲김준수 잡코리아 CHRO(가치성장본부장)가 17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김준수 잡코리아 CHRO(가치성장본부장)가 17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는 단순히 AI 채용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HR 업체 잡코리아에서 HR 부문을 총괄하는 김준수 CHRO(가치성장본부장)은 17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인사 전문가로 지난해 9월 회사에 합류해 내년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의 변화를 위해 뛰고 있다. 잡코리아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툴인 룹(LOOP Ai)을 활용해 대대적인 혁신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 내 1위 업체로 뛰어오른 만큼 내년을 경쟁사와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기 위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30주년과 관련해 채용 도메인에서 구인자와 구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큰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몰입도가 높은 상황에서 저는 인사 총괄로서 조직과 사람, 과제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 중인 방향성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의 큰 전환”이라고 했다. 단순히 공고를 포스팅해 노출하는 방법이 아닌 구직자의 관점에서 특화 직무·경험 등을 입력하면 적합도가 높은 채용 공고를 찾아주고, 구인자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의 경험·스펙을 바탕으로 정확도가 높은 일자리를 찾아주는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고도화된다는 설명이다.

▲김준수 잡코리아 CHRO(가치성장본부장)가 17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김준수 잡코리아 CHRO(가치성장본부장)가 17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그는 잡코리아의 내년에 대해 “무조건 변화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표현했다. 김 본부장은 “윤현준 대표가 취임한 지도 만 2년이 조금 넘었다. 윤 대표가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을 많이 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붐업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압도적인 1위로 치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세대의 취직난과 함께 채용 시장의 위기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이른바 ‘쉼 청년’을 포함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을 하고 대상 청년들을 필요로 하는 회사들과 매칭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선순환을 만들려고 한다”며 “정부의 청년 사업을 수주하고 그 과정에서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HR 플랫폼의 한계로 거론되기도 하는 ‘연속성 부재’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커뮤니티’를 꼽았다. 그는 “채용 환경과 조직 체계, 일하는 방식 등의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구직자들에게 커뮤니티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연사를 섭외해 진행하는 강연, 업무 고민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잡코리아의 장기적인 목표가 ‘성장 설계 파트너’라고 했다. 단순히 채용을 매칭하는 것을 넘어 채용 환경 변화 속에서 구직자가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게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기존 ‘경영지원본부’의 명칭을 ‘가치성장본부’로 바꾼 것 또한 성장을 키워드로 삼은 방향성을 보여주는 변화의 한 부분이다. 김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AI 시대에서, 길게 본다면 또다른 트렌드가 등장한 시대에서 구직자가 발전할 수 있게 돕는 파트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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