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강북·중랑 모아주택 7곳 확정… 3867가구 공급

입력 2025-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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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 개최 결과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 7개 지역의 사업시행계획을 한꺼번에 확정했다. 총 3867가구가 공급되는 규모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과 동시에 사업시행계획이 속도감 있게 결정되면서 개별 사업이 본격화된다.

1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6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이다.

먼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그간 구릉지형 난개발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대표적 지역이다. 이번 승인으로 7개 동, 총 473가구(임대 95가구)가 들어선다. 임대주택 20% 이상 확보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보완했다.

단지는 호암산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서 통경축을 확보하고 곡선형 스카이라을 계획했으며 개방형 발코니 및 태양광패널(BIPV)을 적용해 친환경 입면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접 사업지(시흥동 943 일대)와 동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구릉지 전체가 연계된 주거지로 재편될 가능성도 열렸다.

시흥대로 36길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 이용률을 높였다. 단순한 아파트 단지를 넘어 주거·생활 편의가 결합된 소규모 복합공간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 (서울시)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주택 위치도 (서울시)

강북구 번동 458-2번지와 471-118번지 일대는 기존 843가구였던 지역이 모아주택 2곳 추진으로 1099가구로 늘어난다. 임대 266가구가 포함된다.

두 구역은 모아타운 지정(2024년 1월) 이후 두 번째 인가가 나오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 일대 모아주택은 12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적용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도로 폭이 기존 6m → 최대 12m까지 확장되며, 보차분리 동선이 구축된다. 특히 수송초·수송중 주변은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한 통학환경을 우선 설계했다. 우이천변 저층부를 가로활성화 용도로 배치해 수변 공공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대상지는 수유역(4호선)이 반경 600m 내에 위치하고 학교 인접성이 높아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두번째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중랑구 중화동이다.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총 2295가구(임대 453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중화동은 노후 건축물이 78%에 달하지만, 재개발로 묶이지 못해 다가구 밀집지역의 대표적 난개발지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중랑천 수변, 태릉시장 특화거리 등 입지 여건은 뛰어나 소규모 정비를 통한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4개 모아주택은 모두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세입자 손실보상, 정비기반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 제3종 일반)을 적용받는다.

특히 이번 계획은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입지적 특성이 있다. 태릉시장 특화거리와 연접하는 등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동시에 4개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지역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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