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한식’…싱가포르·LA·파리 우수 한식당 7곳 새로 뽑혔다

입력 2025-11-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쉐린·월드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업소 다수 포함
전 세계 우수 한식당 총 23개로 확대…정부 “'30년까지 100개 목표”

▲2025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현황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현황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해외 우수 한식당’에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LA), 파리 소재 7개 식당이 새롭게 추가됐다. 미쉐린 1스타, LA타임스 ‘올해의 레스토랑’ 등 현지에서 이미 인정받은 식당들이 대거 지정되면서 K-푸드 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의 품질·국산 식재료 활용·위생·서비스 등 27개 항목을 평가해 올해 해외 우수 한식당 7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2022~2024년 지정된 16개에 더해 전 세계 우수 한식당은 총 23개소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는 △내음(NAE:UM) △서울 레스토랑 △엄용백(Um Yong Baek) 등 3곳이 선정됐다. ‘내음’은 토마토 동치미, 메밀면, 주악 등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22~’25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이다. ‘서울 레스토랑’은 한국식 구이를 중심으로 전통 소품을 활용한 공간 연출이 강점이며, 부산 돼지국밥 브랜드의 해외 분점 ‘엄용백’은 한국적 인테리어와 국산 식재료 활용도가 한층 높게 평가됐다.

LA에서는 △바루(Baroo) △대도식당 △수원갈비 등 3개 식당이 지정됐다. ‘바루’는 한국 발효문화를 접목한 메뉴로 ‘24년 LA타임스 올해의 레스토랑’, ‘25년 The All-Time Eater 38’에 올랐다. 서울 본점의 구이 전문점을 현지화한 ‘대도식당’, ‘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수원갈비’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파리에서는 고급 한식 구이 식당인 △순그릴 샹젤리제(SOON GRILL Champs-Élysées)가 올해의 유일한 선정 업소다. 이 식당은 정통 구이와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하며, 해외 한식당 중 처음으로 ‘농협쌀 인증 1호점’을 받았다.

정부는 우수 한식당에 지정패를 수여하고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전 세계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30년까지 100개소로 늘려 K-푸드 수출과 한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5,000
    • +0.59%
    • 이더리움
    • 4,566,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3.12%
    • 리플
    • 3,042
    • -0.91%
    • 솔라나
    • 199,600
    • +0.1%
    • 에이다
    • 623
    • -0.8%
    • 트론
    • 433
    • +1.41%
    • 스텔라루멘
    • 36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2%
    • 체인링크
    • 20,750
    • +1.22%
    • 샌드박스
    • 2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