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12일부터 사흘간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에서 자사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협력 모델을 발표하고, 국내 바이오·메드텍 기업과의 파트너링 미팅으로 심층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국가 차원의 바이오헬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 주요 사업 분야 공유 및 상호 협력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 신약개발 가속화’를 발표한 구르키라트 싱 릴리 부사장은 “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유전의학을 포함한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릴리는 연구 투자, 혁신적 파트너십, 라이센싱,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의약품 중 절반 가량이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릴리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릴리 카탈라이즈360(Lilly Catalyze360)’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형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릴리 카탈라이즈360(Lilly Catalyze360)은 초기 단계의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릴리 벤처스, 릴리 게이트웨이랩스, 릴리 익스플로R&D 등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 기업이 릴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아 혁신 신약이 환자에게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중 14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바이오·메드텍 참가기업 간의 1대1 파트너링 세션에서 릴리는 참여한 멘토 기업 중 국내 기업들의 신청서를 가장 많이 받아, 이틀에 걸쳐 파트너링 세션을 진행했다.
이 세션을 통해 국내 많은 파트너들이 릴리의 혁신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협력 플랫폼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이사는 “릴리에게 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연구와 과정 모두의 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옵션이 더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릴리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참여와 다양한 기회 모색을 통해 한국에 있는 다양한 연구진,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마련하고,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