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年 보급 20만대 돌파…"내년 초 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입력 2025-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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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올해 20만1000대…전기·수소차 누적 95만 대
김성환 "친환경차 보급비중 2030년 40%, 2035년 70%↑달성"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내 연간 전기차 보급대수가 20만 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종전의 연간 최대 보급대수인 2022년(16만4000대)을 크게 웃돈 수치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누적 보급대수는 현재 95만 대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초 1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기차 연간 보급대수는 13일 기준으로 20만1000대 수준이다.

2011년 전기차 보급사업이 개시된 이후 10년 만인 2021년 연간 보급 10만 대를 최초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규모로 확대됐고, 20만 대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전기차 연간 보급대수는 2011~2016년 1만2000대, 2017년 1만4000대, 2018년 3만 대, 2019년 3만5000대, 2020년 4만7000대, 2021년 10만 대 이후 2022년 16만4000대로 정점을 찍고 2023년(16만3000대)과 지난해(14만7000대)까지 2년 연속 줄었지만 올해 반등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17만2000대 △전기승합 2400대 △전기화물 2만6000대가 보급됐고 국산 비중은 △승용 55% △승합 64% △화물 93% 수준이다.

전기버스(승합)의 경우 국산 비중은 2020년 68.3% 이후 2023년 46%까지 하락한 이후 이듬해부터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63.3%)와 올해(63.7%) 63~6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소차도 2023년(4700대)과 지난해(3800대) 등 최근 2년과 비교해 올해(5900대) 보급이 확대되면서 현재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대수는 95만 대에 달한다. 기후부는 내년 초 친환경차 누적 보급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부는 올해 친환경차 보급대수 확대가 △보조금 지침 연초 확정을 통한 보급사업 조기 개시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를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양적·질적으로 향상된 충전 시설(인프라)이 소비자 선호에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친환경차를 우대하는 보조금 정책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차량이 시장에 출시되도록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기후부는 올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추세를 이어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수송부문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보조금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부는 앞서 발표한 2035 NDC에 수송부문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5년까지 60.2~62.8% 수준을 감축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김성환 장관은 "수송부문 탈탄소 전환의 핵심축인 전기차 보급이 올해 크게 늘어 가속화 동력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전기·수소차 신차 보급 비중이 2023년 40% 이상, 2035년 7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되, 단순한 대수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촘촘하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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