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나는 해적⋯정부, 사건 정보 연계ㆍ위험성 즉시 알림 신설

입력 2025-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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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위험지수 기능 강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개선화면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개선화면 (해양수산부)
최근 다시 싱가포르, 소말리아·아덴만 등에서 해적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더 쉽고 빠르게 해적의 위험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의 안전 항행을 지원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 누리집(www.gicoms.go.kr)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해 17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적위험지수란 해적 행위가 발생하는 전 세계 주요 7개 해역의 해적 위험도를 수치화한 지수로 피해 위험도에 따라 4단계(매우높음-높음-보통-낮음)와 특별위험경보로 구분한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선원에 대한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적위험지수를 개발하고 지난해 5월부터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해적 사건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시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싱가포르 해상강도가 급증하면서 2015년 상반기(92건) 이후 최다 사건(70건)이 발생했고 소말리아·아덴만에서는 중동해역의 불안정으로 인한 국제 연합해군 전력이 홍해로 이동함에 따라 해적 사건이 2023년 1건→2024년 8건→2025년 상반기 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업계가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을 개선했다.

먼저, 해적위험지수와 함께 최근 1년 동안 발생한 해적 사건의 위치‧개요‧피해유형 등 자세한 정보를 연계해 표출함으로써 주요 해역별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선박이 해적위험지수가 ’매우 높음‘인 해역을 진입하는 경우, 선사와 선박에 진입 사실 및 조치 권고사항을 즉시 알림으로써 신속한 대응과 안전 확보가 가능토록 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제공 기능 강화는 급변하는 해상안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적 사건 발생 상황을 철저히 살피면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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