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13일 오후 중장급 장교 2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으로 전체 중장 33명 중 20명이 교체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군 기강을 다잡기 위한 쇄신 인사로 풀이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에선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성제와 어창준도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에 보직됐다. 권혁동과 강관범도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각각 미사일전략사령관과 교육사령관으로 보직됐다.
또한 국방부는 박춘식을 군수사령관, 최장식을 육군참모차장, 강현우를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을 지작사 참모장으로 보임했다.
해군에선 곽광섭, 박규백, 강동구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각각 해군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보임됐다. 공군에선 권영민, 김준호, 구상모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각각 교육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보임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민주권정부의 국방 정책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앞서 9월 단행된 이재명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4성 장군 7명이 모두 교체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