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KT 일부 스마트폰 문자 암호화 해제 확인⋯사이버 위협 경고

입력 2025-11-13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뉴시스)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뉴시스)
국가정보원이 KT 일부 스마트폰에서 문자 메시지(SMS) 암호화가 해제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KT의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서 문자 암호화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뒤 사실관계를 직접 검증했다.

검증 결과 문자 통신이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방식으로 보호되지 않아 중간 서버 단계에서 복호화가 가능한 취약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사들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권고에 따라 송신과 수신 과정에서 제3자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종단 암호화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국정원 조사에서는 KT 일부 단말기에서 해당 보안 체계가 무력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국정원은 구체적인 기종이나 발생 경위, 실제 정보 유출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구성한 KT 해킹 조사단은 국정원의 통보를 바탕으로 “일부 단말기에 국한된 문제인지, KT 전체 망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앞서 KT는 소액결제 해킹 사건에서도 해커들이 문자·ARS 인증정보를 탈취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조사단은 해커들이 불법 중계기지국(펨토셀)을 조작해 KT 코어망으로 전송되는 SMS·ARS 신호의 암호화를 해제하고 평문 상태로 가로챈 뒤 인증 및 결제 과정에 악용했을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증정보뿐 아니라 일반 통화 및 문자 데이터까지 외부 공격자가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밀 분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97,000
    • +0.03%
    • 이더리움
    • 3,165,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567,500
    • +0.35%
    • 리플
    • 2,020
    • -0.3%
    • 솔라나
    • 129,500
    • +0.94%
    • 에이다
    • 372
    • +0.81%
    • 트론
    • 542
    • +0.37%
    • 스텔라루멘
    • 220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00
    • +0.41%
    • 체인링크
    • 14,590
    • +1.89%
    • 샌드박스
    • 108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