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 3분기 ‘깜짝 실적’…배당 기대 부각”

입력 2025-11-13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하나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8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지만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6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줄었다. 천연가스 도입가 하락과 함께 도시가스·발전용 판매량이 각각 0.1%, 15.4% 감소한 영향이다. 별도 기준은 일회성 비용이 없었고 총괄원가 배분비율도 높았지만 적정투자보수 감소, 원료비 금융비용 보전 축소 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총괄원가 배분비율이 전년 대비 높게 설정되면서 별도 이익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4분기에는 비율이 소폭 낮아지고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 운전자금 정산 영향 등이 겹치며 감익 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호주 GLNG가 유가 약세로 적자를 냈다. 반면 호주 Prelude는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4분기에 예정된 카고 1건 증가로 증익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LNG 캐나다는 적자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 역시 관심사다. 별도 기준 누적 순이익은 3분기까지 6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가능성으로 4분기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누적 규모가 충분해 배당성향 정상화 시 DPS(주당배당금) 확대 여지가 있다"고 전망하며 "기말 환율이 안정되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3분기 말 기준 전체 미수금은 14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278억 원 증가했다. 민수용 미수금은 474억 원 늘었지만 이자비용을 제외한 원금은 감소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미수금 절대 규모가 커 배당성향 상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으나, 정부 세수 부족을 감안할 때 과거 낮은 수준 대비 일정 부분 상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이다.


대표이사
최연혜
이사구성
이사 14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1.24]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14]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00,000
    • -0.95%
    • 이더리움
    • 4,718,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3.06%
    • 리플
    • 3,111
    • -3.92%
    • 솔라나
    • 206,200
    • -3.46%
    • 에이다
    • 655
    • -1.8%
    • 트론
    • 426
    • +2.4%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1.66%
    • 체인링크
    • 21,180
    • -1.17%
    • 샌드박스
    • 222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