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의 자회사 교보AIM자산운용이 ‘팩토리얼 성수’를 인수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성수동의 혁신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매각 우선협상대상로 교보AIM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3.3㎡당 4000만 원 이상으로 성수 일대 오피스 최고가 수준으로 거론된다. 금융권에선 매각 규모가 2500억 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팩토리얼 성수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060㎡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이지스운용이 직접 개발해 지난해 2월 준공했다. 준공 전 100% 임차를 달성했으며 이동통신3사 인입과 5G 인빌딩 솔루션, Wi-Fi6 전 건물 커버리지 등 첨단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국내 오피스 가운데 처음으로 디지털 연결성 국제인증 ‘와이어드스코어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삼성전자·현대차 기술이 결합된 빌딩운영시스템 ‘탭앤컨트롤룸’으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지도도 확보했다.
이번 거래는 이지스운용이 개발부터 운영, 매각까지 전 과정을 완성한 프로젝트로 국내 오피스 개발형 자산운용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교보생명이 2023년 파빌리온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해 출범한 교보AIM자산운용은 향후 운용 효율화 및 임차 안정화 전략을 중심으로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