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봉사 참여 급증한 한국...‘이것’ 때문 [2025 사회조사]

입력 2025-11-11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국가데이터처)
(자료제공=국가데이터처)

올해 국민 4명 중 1명은 기부를, 7명 중 1명은 자원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며 나눔 참여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국민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26.1%로 2년 전보다 2.4%포인트 증가했고,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14.4%로 3.8%포인트 늘었다.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 기부했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참여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때문’(22.6%), ‘종교적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18.2%) 순이었다. 기부 방법은 모금단체를 통한 기부가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종교단체(32.0%),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14.4%)이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58만3000원으로 2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향후 1년 이내에 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9.6%로, 여전히 국민 10명 중 4명은 나눔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기부하고 싶은 분야는 사회복지·자선(39.4%)과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36.8%)이었다. 여성의 기부 경험 비율은 28.0%로 남성(24.1%)보다 3.9%포인트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50대에서 가장 높았다.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4.4%로 2년 전보다 3.8%포인트 늘었다. 참여 분야는 생활편의지원(32.8%), 환경보호(23.8%), 문화행사(14.7%) 순으로 많았으며, 자격증이나 직업 등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27.4%에 달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유로는 ‘학교나 직장에서 단체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35.0%)가 가장 많았고,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21.2%),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어서’(1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47.4%), ‘관심이 없어서’(31.1%), ‘건강이 좋지 않아서’(9.5%) 순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참여자의 연간 평균 활동 횟수는 8.3회, 평균 시간은 24.4시간으로 집계됐다. 향후 1년 이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5.5%로, 2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젊은층보다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78,000
    • -1.58%
    • 이더리움
    • 4,677,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1.56%
    • 리플
    • 3,076
    • -3.91%
    • 솔라나
    • 205,200
    • -3.57%
    • 에이다
    • 643
    • -2.72%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2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50
    • -1.19%
    • 체인링크
    • 21,010
    • -2.6%
    • 샌드박스
    • 218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