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익성 둔화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해외 법인의 변동성 확대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 법인의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어 2026년에는 전사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56억 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2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추정치 하회의 가장 큰 요인은 국내 법인의 수익성 하락으로 지목됐다.
오 연구원은 “겔마스크 비중은 올해 1,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나 전략 카테고리 외의 기초 제품들의 성장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관세와 연말 프로모션을 위한 브랜드사의 재고 조정, 신규 고객사 급증에 따른 일시적 효율 하락 영향들이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0월 긴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었고, 11~12월 실적이 4분기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에센스, 크림, 썬제품 위주의 성장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일부 품목들의 성장이 부진하면서 마진 가시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올해 3분기에는 높았던 베이스 및 관세 영향이 일시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4분기 성수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며 “중국 사업은 바닥을 통과해 완만한 회복세이며, 미국 또한 서부 법인 영업에 따른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성장세와 손실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