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도시와 주거, 산업공간 개발을 이끌어온 지난 20년의 성과를 토대로 디벨로퍼 산업이 지속가능성과 공공성, 글로벌 경쟁력,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KODA는 창립 이후 부동산개발 제도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 확립을 통해 생태계 정착을 주도해왔다. 도시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벨로퍼 산업을 ‘공간 창조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세대의 삶을 설계하는 산업’으로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포될 ‘미래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안정·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ESG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5대 과제로 구성됐다. 협회는 이와 함께 산업의 책임성과 윤리성을 강화해 미래 세대가 신뢰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차세대 디벨로퍼 육성 프로그램 ‘ARPY(Advanced creative city–Real estate convergence Program for Young professionals)’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ARPY는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과정(ARP)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동산개발·도시계획·금융·프롭테크·인문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현재 5기까지 총 1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영(Young) 디벨로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한편, 이번 20주년 행사에서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와 CI 리뉴얼,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설립 선포도 함께 진행된다. KODA는 향후 해외 기관과의 협력 및 국제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확대해 ‘K-Developer’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한모 2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HM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20년은 공공성과 책임,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K-Developer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전문가 양성과 연구 기반 정책 제시로 국가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