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 온실가스 감축목표 책임감 있게 해야”

입력 2025-1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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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위당정서 기후위기·재난대비 강조
"응급실 뺑뺑이 국민 5명 중 1명 경험" 지적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등 안전망 구축 주문
“당정대, 차돌같이 단단히 뭉쳐서 함께 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기 용인시의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집을 찾아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기 용인시의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집을 찾아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과 관련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책임감 있는 목표 설정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기후위기가 일상의 재난이 되어가고 있다"며 "폭우, 폭염, 산불, 태풍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구를 위해서도,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재명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늘 논의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실천의 시작"이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 부담 수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 현실적 여건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균형잡힌 접근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겨울철 재해재난 대비책 마련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무서운 폭설로 붕괴사고가 잇따르며 국민 피해가 컸다"며 "정부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제설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난은 가장 약한 고리부터 무너뜨리는 만큼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강화 등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접근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국민 5명 중 1명이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했다고 한다"며 "이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의 위기가 누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과목 간 의사 불균형을 해소하고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오늘 당정대 협의에서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구체적 해법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게 여기 모인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당정대가 차돌같이 단단히 뭉쳐서 함께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주 APEC 정상회의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김민석 총리가 정말 고생 많았고 숨은 공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완료된 데 대해선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내란 잔재 청산과 민생 회복이라는 2가지 과제를 동시에 이뤄내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이 모든 것은 당정대가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 몸처럼 호흡하며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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