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관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도서관에는 총 283만 명이 다녀갔으며 2022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800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서울시 대표 독서 정책인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등 3개 거점에서 운영됐다.
자치구에서는 광진·송파구 등 14곳에서 지역 밀착형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운영했으며, 학교와 시 문화시설 108곳과 연계한 '팝업 야외도서관'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서울을 넘어 타 시도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광역시 '부산 바다도서관',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 야외도서관 '소풍'을 비롯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총 229곳에서 야외도서관이 운영됐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본 교토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22개 기관에서 251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함께 독서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쉽게 책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