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눈부심 방지 지능형 램프 기술 ‘특허기술상’ 대상 “49개 특허 동원”

입력 2025-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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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반 ADB에 각종 ADAS 센서·시스템 연계
SW 솔루션으로 상향등 눈부심 방지 극대화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ADAS 연계 ADB 기술’. 조향 및 차선 정보를 통해 급격한 커브길에서 눈부심 위험 방향을 예측하고, 상향등 소등 구간을 조절해 선행 차량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해당 기술은 차량에 탑재된 램프기술과 카메라, 레이더, 조향시스템, 내비게이션의 센서 퓨전을 통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현된다. (사진=현대모비스)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ADAS 연계 ADB 기술’. 조향 및 차선 정보를 통해 급격한 커브길에서 눈부심 위험 방향을 예측하고, 상향등 소등 구간을 조절해 선행 차량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해당 기술은 차량에 탑재된 램프기술과 카메라, 레이더, 조향시스템, 내비게이션의 센서 퓨전을 통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현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 개발에만 관련 특허만 49건을 출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DB 기술을 구현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ADB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능형 헤드램프 특허는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종대왕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ADB는 평소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장하고 차량 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복합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술은 세계 최초의 첨단 ADB 예측제어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가 종합 부품사로서 램프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센서와 내비게이션까지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구현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는 크게 네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코너 레이더 정보를 통해 추월 차량을 사전 감지하고, 차선과 조향 정보를 융합해 곡선주로 선행 차량을 예측해 하이빔 영역을 조절한다. 차량 전고가 높아 중앙분리대 너머 상향등에 노출되는 버스나 트럭이 접근할 때도 내비게이션과 차선 정보를 바탕으로 좌측 하이빔 영역을 자동 소등한다. 반자율주행 상황에서는 전방 레이더와 주행 시스템 정보를 융합한 가변형 빔 패턴을 구현해 소비전력 저감과 원거리 시인성도 극대화한다.

그 결과 일반 ADB 대비 한계 구간에서 평균 93% 이상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차단하는 동시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35%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소비전력 역시 최대 8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각종 ADAS 센서를 융합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만으로 해당 기술을 구현했다. 기존 ADAS 센서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차에 손쉽게 장착 가능하며,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G80 페이스리프트에 곡선주로 예측제어 등 1세대 양산 기술이 부분 적용됐고, 네 가지 기능이 모두 탑재된 2세대 ADB 기술이 향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확대 전개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이번에 세종대왕상을 받은 대표특허를 포함에 총 49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7500건이 넘는 신규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중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특허만 3000건이 넘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차세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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