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제공=광주시의회)
김나윤 광주시의원이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공기질 기준치 미달 학교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조치 없이 단순 환기만으로 재측정을 통과하는 사례가 많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3년 79교, 2024년 64교, 올해는 상반기에만 41교의 학교가 기준치 미달로 재측정했다. 3차 측정까지 간 학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올해 특정 유치원의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의 140배 이상 초과해 재검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면 공기질 측정 이후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측정 결과를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미공개하거나 회원가입 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누구나 손쉽게 공기질 측정 결과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연 2회 정기점검 공기질 측정 용역사업을 하고 있다.
측정은 실내환경 4종(환기, 채광, 온·습도)과 실내공기질 12종(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의 항목을 학교당 3개소 이상의 측정지점을 정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