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동발전이 총 7000억 원 규모의 서울 서남집단에너지 2단계 건설 사업을 이끌게 됐다.
남동발전은 3일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서울 서남권역의 숙원 사업으로, 남동발전의 기술력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일원에 285MW의 전기와 195Gcal/h의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서남권 7만4000세대에 안정적인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선정이 수도권 내 에너지 거점을 확보하고,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발전은 서울에너지공사와 약 20일간의 세부 협상을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발주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건설에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서남집단에너지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