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5일 대덕전자에 대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 BGA) 매출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덕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244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69억 원)을 44.9% 웃돌았다”며 “매출은 286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4.6%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향 패키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2% 늘며 전체 성장과 이익을 견인해싸”며 “같은 기간 다층기판(MLB) 매출도 11.5% 증가해 가동률 확대와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24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형 인쇄회로기판(PCB) 업종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FC BGA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성장 확대로 전환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다층 MLB와 FC BGA에서 신규 고객이 추가되고 기존 고객의 수주 확대가 진행돼 매출 증가,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5.2%포인트(p)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AI향 MLB 신규 매출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됐고 4분기는 자율주행향 반도체에 FC BGA 공급이 진행된다”며 “FC BGA 부문에서 가동률이 빠르게 개선돼 내년 1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전망으로, 삼성전자가 테슬라 자율주행 AI5, AI6 반도체를 수주해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