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20달러(0.43%) 오른 온스당 4013.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02.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및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이 겹치며 랠리를 지속, 올해에만 연초 대비 약 53% 급등했다.
이날 역시 올해 전반적인 금 매수세를 촉발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값이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시절 기록했던 최장 기록인 35일을 경신하기 직전이란 소식과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지연될 것이란 점이 안전자산 수요세를 늘렸다.
올레 한센 삭소뱅크 상품전략 총괄은 “최근 금값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면서 “계열적 약세, 일시적인 정책 변화 등으로 단기적인 하락세는 있을 수 있어도 금값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을 바꿀 만한 것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