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페루 국영 조선소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

입력 2025-11-03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공동개발 계약 목표

페루 국영 SIMA 조선소와 LOI 체결…APEC 2025 연계 진행
페루 해군 잠수함 사업 가속화…양국 조선 기술 협력 확대 기대
연내 공동개발 계약 목표, 기본·상세 설계 본격 착수 계획

▲(왼쪽부터) 박용열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 테레사 메라 페루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왼쪽부터) 박용열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 테레사 메라 페루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SITDEF)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APEC 2025 페루 대표단으로 방한한 테레사 메라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해군사령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 페르난도 캄포스 외교부 오세아니아·아시아 국장,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LOI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방안, 기술이전 및 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 및 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올해 공동개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및 SIMA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며 페루 해군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외교부, 국방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잠수함 건조에 들어간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SIMA 조선소와 함께 다목적 호위함(Frigate), 초계함(OPV), 상륙지원함(BALOG) 등 4척의 함정을 공동 건조 중이며, 이 과정에서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은 “이번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은 남미 해군 최초의 본격적인 잠수함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력이 페루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의 조선·방산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페루 수상함 4척의 공동 건조 사업을 통해 페루 조선산업 발전과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한층 진전되고 있다”며 “이번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은 HD현대중공업의 축적된 잠수함 설계 및 건조로 페루 해군 전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92,000
    • -0.91%
    • 이더리움
    • 4,636,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1.88%
    • 리플
    • 3,056
    • -1.64%
    • 솔라나
    • 196,800
    • -3.77%
    • 에이다
    • 670
    • +3.24%
    • 트론
    • 417
    • -1.65%
    • 스텔라루멘
    • 360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0.07%
    • 체인링크
    • 20,420
    • -1.35%
    • 샌드박스
    • 209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