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성장 산업 및 국제 현안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의 회담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웡 총리는 지난달 29일 공식방문 형식으로 방한해 APEC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날 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는다. 이 대통령은 용산에서 웡 총리를 직접 영접한 뒤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을 마치고 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회담 직후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회담 성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두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동아시아 및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동아시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낸 한국과 싱가포르가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현명하게 헤쳐가며 21세기 진정한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