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급 바둑판과 전통 공예품인 나전칠기를 선물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달 30일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APEC 계기에 처음 만난 한중 정상 간의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친교의 시간도 별도로 마련된다”며 “친교 시간에는 이 대통령은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물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2014년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을 당시 한국이 바둑알을 증정했던 점을 고려해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나전 기법으로 만든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에는 오랫동안 이어진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