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국빈 방한한 시 주석을 환영하는 공식행사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경주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은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방한이자, 우리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신속히 성사된 중국 정상의 방한이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박물관 입구에서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입장해 이 대통령의 환영을 받은 후 함께 박물관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정상회담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이 전반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국이 직면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그 토대가 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정상 간 논의된 민생분야 실질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부처들 간에 체결한 문건들을 교환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의 문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