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치폴레 등이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33% 폭락한 주당 666.47달러에 마감했다.
CNBC,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메타는 올 3분기 실적에서 512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94억 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69달러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한 것이 원인이 됐다.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시행에 따른 ‘미국 법인 대체최저세’의 영향을 반영해 법인세 비용 159억3000만 달러를 계상했기 때문이다. 메타는 올해 연간 총비용 하단을 20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강한 성장세를 포함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3.05% 급등했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1801억7000만 달러, EPS는 1.95달러로 시장 전망치(매출 1778억 달러. EPS 1.57)를 웃돌았다.
넷플릭스 주가는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12% 상승했다. 1주당 1000달러를 넘어선 주가를 나눈 만큼, 매수자의 매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호재가 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분할의 목적은 회사의 주식 옵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더욱 접근하기 쉬운 범위로 회사 보통주의 시장 가격을 재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는 물가 상승 및 관세 부담 영향으로 연간 매출 목표를 낮췄다는 소식에 주가가 18.18% 급락한 주당 32.53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