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 규모 '인공 태양연구시설'...전남도 유치 나서

입력 2025-10-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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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산·학·연 기관 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치위원회는 민간공동위원장 2명과 집행위원장 5명을 포함해 국회의원, 언론사 대표, 향우회장 등 120여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김영록 전남지사·윤병태 나주시장이 맡는다.

유치 활동을 주도할 집행위원장은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직무대행과 나용수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김기만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김영선 전남연구원장·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가 나선다.

유치위원회는 인공태양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위해 △유치 당위성 대국민 홍보 등 유치의지 역량 결집 △전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했다.

또 △전남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공동유치 노력 △정부·국회 협력체계 강화 등의 역할을 한다.

유치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인공태양은 인류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국가전략기술로, 정부의 적극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 유치는 국가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공태양은 전남이 미래 핵융합 에너지 기술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은 한국에너지공대와 한전 등 670여 전력기업이 집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핵융합 연구의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출범식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유치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도민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인공태양(핵융합)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방, 수소를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인공지능) 시대에 전력엔진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전남에 유치되면 전문인력 유입, 관련 기업 집적 등으로 2050년까지 200개 이상 기업 유치와 1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16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를 발표하고 제안서 심사, 현장심사,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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