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양한 영역서 협력” 호주 총리 “경제 관계 끈끈히 하고파” [경주 APEC]

입력 2025-10-30 1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호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호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한국과 호주는 과거에도 많은 협력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 복잡해진 국제 환경 속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부산 UN 공원에는 호주군 출신의 6·25 참전 전사자들이 잠들어 있는데, 그곳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살아남은 데에는 호주의 특별한 지원이 있었다는 점을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더 새로운, 더 큰 한국과 호주의 관계를 위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한국과 호주는 우방국으로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제적으로 양국 관계를 더 끈끈히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며 “포스코는 호주에 있어 단일 기업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고객사이고, 지난해 기준 포스코가 호주에서 수출한 금액이 1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 그룹은 호주 현지에서 탄소 저감 철강 원료인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기업들이 호주 내에서 리튬과 핵심 광물, 희토류 분야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핵심 광물들도 앞으로 전 세계 경제의 동력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앨버니지 총리는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호주와 대한민국은 유사 입장국이자 민주주의 국가다. 부산에 있는 UN 안식 회의에 제가 호주 전사 장병의 묘를 참배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너무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에 7만 명의 호주 장병이 참전했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며 “호주는 대한민국과 함께 설 것이고, 특히 북한에서 오는 침공과 위협에 맞서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77,000
    • -3.05%
    • 이더리움
    • 4,513,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16%
    • 리플
    • 3,041
    • -2.78%
    • 솔라나
    • 198,500
    • -4.34%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94%
    • 체인링크
    • 20,280
    • -4.65%
    • 샌드박스
    • 209
    • -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